검색결과64건
예능

[단독] 데프콘X정혁, 웹 예능으로 뭉친다! ‘더돈자’ 론칭

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과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다.20일 연예계에 따르면 데프콘과 정혁이 새 웹 예능 프로그램 ‘더돈자’로 시청자들과 만난다.‘더돈자’는 ‘돌은 자’ 데프콘과 정혁이 어떤 특정한 한 분야에 미친 듯이 몰두해 성공한 ‘돈자’들과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토크쇼. ‘돈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대중과 공유한다는 게 기획 의도다. ‘노빠꾸탁재훈’을 성공시킨 제작사에서 만들어 기대를 모은다.데프콘과 정혁은 ‘더돈자’에서 각각 ‘돈자’의 성공 노하우로 집안을 일으키려 하는 ‘콘대감’과 MZ 일꾼의 표본 ‘정머슮’으로 변신, 유쾌하게 토크쇼를 이끈다. 콩트와 토크쇼가 결합된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의 탄생이 기대된다.카리스마 래퍼였던 데프콘은 유쾌하고 허당기 있는 매력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뽐내며 인기를 얻었다. 2018년엔 KBS 간판 예능인 ‘1박 2일’로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최근엔 대표적인 연예 예능 ‘나는 솔로’와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데프콘TV’는 데프콘의 진솔한 일상과 입담에 힘입어 구독자 수가 35만 명을 훌쩍 넘는 상태다.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정혁 역시 2017년 웹 예능 ‘빠리피플’을 시작으로 ‘인간이 왜 그래’, ‘플레이어’, ‘호구의 차트’, ‘끼리끼리’, ‘나는 차였어’, ‘SNL 코리아’ 시즌 3, 4, ‘줄 서는 식당2’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모델에서 예능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이에 정혁이 노련한 방송인 데프콘과 만들어나갈 호흡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새로운 웹 예능 ‘더돈자’는 2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찹찹(ChopChop)에서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어떤 성공한 ‘돈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6:30
연예일반

[후IS] ‘개콘’이 재미없다고? 신윤승만 있으면 터진다

“이상해~ 이상해~” 3년 만에 부활한 KBS2 ‘개그콘서트2’에서 주목받고 있는 개그맨이 있다. 센스있는 애드리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말투와 표정. ‘아, 이게 공개코미디의 묘미구나’하고 절로 느껴지게 만든다. 13년 차 신인(?) 개그맨 신윤승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신윤승은 ‘개그콘서트2’ (이하 ‘개콘2’)에서 ‘데프콘 어때요’ ‘봉숭아 학당’ 두 코너에서 활약하고 있다.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로 신윤승과 조수연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신윤승은 래퍼 데프콘을 닮은 여자 조수연과 소개팅을 한다. 엄청난 먹성과 힘을 자랑하는 조수연을 보며 겁에 질린 채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웃음 요소다. ‘데프콘 어때요’가 인기인 이유로 공개 코미디만 할 수 있는 장점을 잘 살렸다는 점이 꼽힌다. 조수연이 대본에 없는 대사를 하면 지질했던 신윤승이 ‘본캐’로 돌아오면서 “집합할래? 대본에 있는 것만 해”라고 정색한다. 그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빵빵 터진다. 이에 대해 신윤승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공개코미디의 묘미는 관객들과의 소통이다. 리액션을 즉각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넣어 반응을 살핀다”면서 “미리 맞춰본 애드리브도 있고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만들어낸 대사와 장면도 많다”고 말했다. 노력이 더해진 덕분일까. ‘데프콘 어때요’는 ‘개콘2’ 코너 중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유일하게 100만 뷰를 찍었다. 인기에 힘입어 신윤승은 ‘2023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아이디어 상을 받기도 했다. 과거 ‘개그콘서트’ 정체성이라 불렸던 ‘봉숭아 학당’도 신윤승의 활약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신윤승이 나오는 파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코너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한 것. 신윤승이 연기하는 ‘봉숭아 학당’캐릭터는 ‘이상해 형’. 이름 그대로 말끝마다 ‘이상해~’를 반복한다. 재밌는 건 KBS에서 공영방송의 한계를 꼬집는다는 점이다. 새우깡을 새우 맛 과자로 말하고 스타벅스를 스땡벅스라 부르는 등 방송 심의상 특정 브랜드의 이름을 온전하게 말할 수 없는 점을 웃음으로 승화시킨다.이에 대해 신윤승은 ‘이상해 형’ 캐릭터가 2019년에 생각해낸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당시 공영방송에서만 할 수 있는 개그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떠오른 게 ‘이상해 형’이었요. 특정 브랜드를 온전히 말하지 못하고 중간에 묵음 처리가 되면 웃기겠다고 생각했죠.” ‘개그콘서트’의 부활과 함께 ‘최대 수혜자’라고 불리는 신윤승은 신인 개그맨이라고 오해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올해로 데뷔 13년 차가 되는 배테랑이다. 2012년 KBS 공채 개그맨 27기로 데뷔한 그는 ‘좀도둑들’ ‘불편한 진실’ ‘황해’ ‘일당뛰어’ ‘나는 킬러다’ 등 당시 ‘개그콘서트’ 다수의 코너에 출연했다. 당시는 신인 개그맨이었던 터라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신윤승은 “내가 과연 ‘개콘’에서 설 자리가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노트에 항상 기록했다. 그리고 그때 노트에 적어둔 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윤승은 ‘데프콘 어때요’와 ‘봉숭아 학당’으로 최근 소녀팬들이 많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콘2’ 녹화가 끝난 후 사인과 사진 요청은 물론 개인 유튜브 구독자 수도 더욱 늘었다며 웃었다. 신윤승은 “2024년에는 더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웃음을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젠 누군가의 조미료 역할이 아닌 본인이 ‘주(主)’가 되어 무대를 이끌어가는 신윤승. 그가 있기에 공개 코미디의 매력을 알아가는 요즘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6:10
연예일반

[TVis] 이효리 “’나는솔로’ 출연하면 현숙 원해…최종선택 못 받을 듯” (‘레드카펫’)

가수 이효리가 “‘나는 솔로’ 현숙 같은 이미지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 래퍼 출신 방송인 데프콘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솔로’ 출연했다면 어떤 이름을 받았을 것 같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하며 “첫 선택은 많이 받는데 최종은 못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아니다. 옥순이다. 최종선택은 이효리가 떴다면 출연자 6명과 마을 전체로부터 최종선택을 받았을 거”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데프콘을 향해 “요즘 국민MC 대열에 올라섰다고 하더라.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 같은 라인이라고 하더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데프콘은 이를 부인하며 “저는 약간 시민MC다. 국민MC는 전국민한테 사랑받아야 하지 않나 그럴 자신이 없다. 실력이 없다. 서울과 경기권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 이효리가 “‘나는솔로’ 후 섭외가 많이 오지 않느냐”라며 묻자 데프콘은 “’나는솔로’가 저랑 너무 잘맞는 프로그램이다. 고맙게 인생 프로그램 만난 느낌이 든다. 많은 동료연예인들이 거의 다 보는데 맨날 와서 지능적으로 스포일러를 묻는다. 그런 걸 다 피하느라고 힘들다”고 장난스럽게 토로했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은 4회에서는 데프콘, ITZY, 후이, 유라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5회부터는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26
연예일반

[TVis] 이효리 “데프콘과 사귀는 꿈 꿨다…자유로운 외모 좋아해” (‘레드카펫’)

가수 이효리가 래퍼 출신 방송인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고백했다.이효리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 데프콘을 소개하며 “제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던 남자, 제 꿈 속에 나온 그 남자 데프콘”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나는 솔로’를 보고 데프콘과 사귀는 꿈을 꿨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프콘은 이날 “꿈에서 어디에서 만났고 뭘 한 거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이효리는 “제가 결혼해서 데이트를 못 한 지 10년이 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데프콘은 “결혼하면 원래 데이트를 안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자, 이효리는 “왜 데프콘씨냐. 꿈은 자유인데 왜 하필”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실제로 데프콘 씨 좋아한다. 제가 얼굴 잘 안 보는 거 아시지 않느냐. 내면을 사랑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내면서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자유로운 외모와 인상을 너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효리는 “요즘 데프콘 씨 매력 있다고 말하는 여성 분들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데프콘은 “연애를 안 한 지 좀 됐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은 4회에서는 데프콘, ITZY, 후이, 유라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5회부터는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17
예능

[TVis] 데프콘 “‘나솔’ 16기 언급 금지...너무 시끄럽다”(나솔사계)

래퍼이자 방송인 데프콘이 ‘나는 솔로’ 16기에 대해 언급했다.30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입성한 12기 모태 솔로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데프콘은 오프닝과 동시에 “어떤 분들 등장이 예상되냐”고 묻자 조현아가 “16기 돌싱 특집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핫했으니까”라고 답했다.이에 데프콘은 “16기 언급 금지다. 너무 시끄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나는 솔로’ 16기는 방송 이후에도 영숙과 상철, 영철 등 일부 출연자들간 끊임없는 설전이 이어져 논란이 됐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1 00:06
예능

[단독] “다채로운 사람 경험, 삶에 도움”...데프콘, ‘나는 솔로’ 위해 태어났네 (인터뷰)

“사람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입니다.”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출연 중인 SBS플러스·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진행 능력은 예사롭지 않으며 날카로운 판단력과 공감 능력은 ‘나는 솔로’ MC로 충분하다는 평이다. 데프콘은 지난 2021년 7월 ‘나는 솔로’가 처음 시작한 때부터 MC를 맡아 다방면에서 프로그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C로서 데프콘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녹화된 촬영분을 보며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시청자 모드로 변신해 속시원한 말을 가감없이 한다는 것이다. ‘나는 솔로’는 비연예인이 출연하기 때문에 해당 인물에 대해 솔직한 멘트를 하기엔 조금 조심스러울 수 있다. 데프콘은 과하지 않게, 선을 지키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멘트를 쏟아낸다. 그는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스스럼없이 지적하고 저격한다. 사실 이런 행동은 데프콘이 출연진을 감싸주는 것이다. 데프콘은 “기본적으로 방송 경험이 전무한 출연자들의 보호 차원에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것도 진행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해당 출연자가) 더 큰 비난을 받기 전에 우리가 먼저 상황을 유하게 풀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프콘은 세 MC의 중심이 되며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방송을 바라본다고 했다. 실제로 데프콘을 비롯해 이이경, 송해나는 일부 출연자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고스란이 감정을 드러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비판적 시선은 선을 넘지 않는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는 방송인으로서 난이도가 정말 높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콕 집어 대변하려고 할 뿐 그 이상으로 개인적 감정을 넣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데프콘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많이 배운다고 했다. 그는 “‘나는 솔로’는 내게도 사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출연자들을 통해 내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간다. 배우고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이런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해 준 제작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만족해했다. ‘나는 솔로’ 남규홍 PD 역시 데프콘에 대해 “‘나는 솔로’의 상징이 되어 기쁘다”며 “소량의 힌트를 줄 뿐 구체적 내용을 주지 않는다. 비교적 정확하게 시청자 눈높이에서 함께 감정을 나누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들의 멘트들이 모두 즉흥으로 탄생된다는 걸 증명한다. 데프콘은 “나니까 형한테 이런 말 해주는거야~”라는 말로 같은 출연자에게 가스라이팅과 같은 유사한 멘트를 하는 출연자에 대해 ‘나니까상, 겟 아웃!’이라고 꼬집는가 하면, 한창 재밌게 보고 있는 와중에 방송 마무리를 알리는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두고 “가가 언니 입국하지 마요”라며 아쉬움을 재밌게 표현한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한 상황에 맞는 데프콘의 즉흥 멘트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더한다. 데프콘의 진행 능력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한 ‘나는 솔로’다. 사랑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가운데서 데프콘은 MC로서, 그리고 사람 ‘유대준’(본명)으로서 한층 성장하고 있었다. 그는 “이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고 좋게 봐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남겼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3 08:07
예능

“다채로운 사람 경험, 삶에 도움”...데프콘, ‘나는 솔로’ 위해 태어났네

“사람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입니다.”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은 SBS플러스·ENA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의 진행 능력은 예사롭지 않으며 날카로운 판단력과 공감 능력은 ‘나는 솔로’ MC로 충분하다는 평이다. 데프콘은 지난 2021년 7월 ‘나는 솔로’가 처음 시작한 때부터 MC를 맡아 다방면에서 프로그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MC로서 데프콘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녹화된 촬영분을 보며 묘사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닌 시청자 모드로 변신해 속시원한 말을 가감없이 한다는 것이다. ‘나는 솔로’는 비연예인이 출연하기 때문에 해당 인물에 대해 솔직한 멘트를 하기엔 조금 조심스러울 수 있다. 데프콘은 과하지 않게, 선을 지키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멘트를 쏟아낸다. 그는 특정 출연자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스스럼없이 지적하고 저격한다. 사실 이런 행동은 데프콘이 출연진을 감싸주는 것이다. 데프콘은 “기본적으로 방송 경험이 전무한 출연자들의 보호 차원에서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것도 진행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해당 출연자가) 더 큰 비난을 받기 전에 우리가 먼저 상황을 유하게 풀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프콘은 세 MC의 중심이 되며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방송을 바라본다고 했다. 실제로 데프콘을 비롯해 이이경, 송해나는 일부 출연자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고스란이 감정을 드러낼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비판적 시선은 선을 넘지 않는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는 방송인으로서 난이도가 정말 높은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콕 집어 대변하려고 할 뿐 그 이상으로 개인적 감정을 넣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데프콘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많이 배운다고 했다. 그는 “‘나는 솔로’는 내게도 사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출연자들을 통해 내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간다. 배우고 공감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이런 다채로운 경험을 하게해 준 제작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만족해했다. ‘나는 솔로’ 남규홍 PD 역시 데프콘에 대해 “‘나는 솔로’의 상징이 되어 기쁘다”며 “소량의 힌트를 줄 뿐 구체적 내용을 주지 않는다. 비교적 정확하게 시청자 눈높이에서 함께 감정을 나누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들의 멘트들이 모두 즉흥으로 탄생된다는 걸 증명한다. 데프콘은 “나니까 형한테 이런 말 해주는거야~”라는 말로 같은 출연자에게 가스라이팅과 같은 유사한 멘트를 하는 출연자에 대해 ‘나니까상, 겟 아웃!’이라고 꼬집는가 하면, 한창 재밌게 보고 있는 와중에 방송 마무리를 알리는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두고 “가가 언니 입국하지 마요”라며 아쉬움을 재밌게 표현한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한 상황에 맞는 데프콘의 즉흥 멘트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를 더한다. 데프콘의 진행 능력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한 ‘나는 솔로’다. 사랑을 찾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가운데서 데프콘은 MC로서, 그리고 사람 ‘유대준’(본명)으로서 한층 성장하고 있었다. 그는 “이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고 좋게 봐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정성을 남겼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3 05:13
연예일반

[RE스타] “이 형은 자기 분량을 알아”... 데프콘의 매력

최근 ENA·SBS Plus ‘나는 솔로’의 인기가 파죽지세로 높아지면서 2021년부터 약 2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던 데프콘의 진행실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나는 솔로’는 솔로인 남녀들이 솔로 나라에서 사랑을 쟁취하고 갈망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데프콘은 2021년 ‘나는 솔로’가 처음 방송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 K예능에서 MC라고 하면 유재석, 김성주, 전현무 등 안정된 진행실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먼저 떠오른다. 데프콘의 진행실력은 이들보다 뒤처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솔로’에서만큼은 자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매력은 직설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진행. 특히 유독 빌런이 많은 ‘나는 솔로’ 16기에서 그의 중재력은 더욱 눈에 띈다.앞서 지난 3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출연자들 사이에서 가짜뉴스 파동이 일어났다. 이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가짜뉴스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고 있다. 뭐든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나는 솔로’ 특성상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만큼, 데프콘은 시청자들에게 권고의 말을 하기도 했다. 16기 영숙이 남성 출연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개인 SNS에 악플이 달리자 데프콘은 ‘나는 솔로’ 113회 오프닝에서 “실수를 한 건 맞지만 ‘나는 솔로’ 방송을 통해 또 반성하시고 배우실 거다. 너무 미워하지만 말고 사랑으로 보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누리꾼들은 데프콘이 ‘치고빠지기를 잘한다’고 말한다. 즉 프로그램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잘한다는 것인데, 이는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18년 무한도전 여름 가요제 특집에서 정형돈과 지드래곤의 구원투수로 데프콘이 잠깐 등장한다.정형돈이 “내일 지용이랑 동묘에 가기로 했다”고 말하자, 데프콘은 “난 별론데”라고 반대한다. 그러자 의아한 정형돈이 “왜 그러냐?”고 물었고 데프콘은 지드래곤의 명품 옷을 보면서 “거기 가면 상인분들이 도매상인 줄 알고 비싸게 받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정형돈은 “저 형은 참 자기 분량을 안다”고 감탄했다. 현재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데프콘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힙한 래퍼였다. ‘데프콘’이라는 이름도 하드코어 음악을 잘하겠다는 뜻이다. 그의 초창기 음악은 어둡고 무서우면서 공격적이었다. 2001년 첫 앨범인 ‘스트레이트 프롬 더 스트리츠 이에프’는 데프콘이 전곡을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같은 날 발매된 버벌진트의 ‘모던 리듬스’ EP와 같이 1세대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이후 2003년에는 1집 ‘레슨4 더 피플’의 타이틀 곡 ‘길’로 대중적인 노선을 추구하는 듯했으나,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그린 ‘벨로시랩터’에서 특유의 하드코어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앨범으로 데프콘은 한국대중음악상 제1회 최우수 힙합 부문 상을 받으며 래퍼로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음악만으로는 수입적으로 여유롭지 않자 예능에 진출했다. 그리고 예능 진출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일찌감치 재간 있는 말솜씨로 라디오 게스트로는 데뷔 초부터 유명했는데, 1주일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11번 나가면서 ‘라디오계 유재석’으로 불렸다. 그렇게 ‘1박 2일’ ‘주간아이돌’ ‘나혼자산다’ 등 공중파 예능에도 출연해 활약했다. 현재 ‘나는 솔로’를 포함해 고정 예능만 4개를 꿰차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데프콘, 앞으로 또 어떤 재치 있는 입담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5 05:10
연예일반

‘놀토’ 박나래, 유죄 인간 이동욱 다정함에 ‘설렘 폭발’

개그우먼 박나래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귀여운 단발머리 소녀로 분장, 태연과 장화·홍련 자매로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문세윤 옆자리로 좌천돼 속상해했지만, 게스트 이동욱, 김소연, 김범을 격하게 환영하면서 5초 만에 틴트를 바르는 등 생기를 되찾아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그는 이동욱이 앞니에 묻어 있던 틴트를 직접 닦아주자 부끄러워해 시청자들에게 대리 설렘을 안겼다.박나래는 첫 번째 라운드 문제로 쿨의 ‘작은 기다림’이 나오자 쉽게 풀릴 것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 박나래는 예상 구간을 맞춰보던 중 이동욱이 랩 파트를 불렀고, 이에 당황한 MC 붐을 놀리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1990년대 노래면 척척 맞췄던 박나래는 자신의 받아쓰기보다 양옆에 있던 문세윤, 이동욱 받아쓰기를 자랑, 성공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박나래는 결과 오픈전부터 스튜디오 밖에서 전복죽 냄새가 난다며 기대했지만, 첫 번째 시도는 실패했다. 결과에 아쉬움을 남긴 그는 “페이크를 주려고 전복죽 디퓨저를 쓰시나요”라는 센스 있는 입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한 간식 게임에서 박나래는 ‘맑눈광’ 아이유로 변신해 무대를 장악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고난도 문제로 예상되는 데프콘의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파트2’가 나오자 걱정했지만, ‘커플 할인 딱지’라는 핵심 단어를 짚어 큰 활약을 했다. 박나래는 문장의 맥락을 정리, 끝내 힌트까지 사용하면서 두 번째 시도 만에 정답을 맞혔다.이처럼 박나래는 게스트를 알뜰살뜰 챙기며 ‘케미 퀸’다운 면모를 뽐냈고, 받아쓰기를 하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핵심을 톡톡히 짚어내는 맹활약을 펼쳤다.박나래가 재치 있는 센스부터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독보적 활약을 펼치는 ‘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7 15:27
스타

카니예가 또… 반유대 발언으로 트위터 게시물 삭제·인스타 정지

미국 유명 래퍼 예(카니예 웨스트)의 트위터 계정이 정지됐다. 10일(한국 시간) AFP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가 카니예 웨스트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메타는 구체적인 게시물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게시물 규칙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카니예 웨스트의 계정 사용도 24시간 제한했다. 이 기간 동안 게시물 업로드, 댓글,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없다. 인스타그램은 카니예 웨스트가 “유대인들에 대해 ‘데프콘 3’을 발동할 것”이라고 썼던 글이 반유대적이라고 판단,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1 09: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